2015 제네바 모터쇼 첫 날에는 2015 유럽 올해의 차가 발표됐다. 예선을 통과한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스트로엥 C4 칵투스, 포드 몬데오,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닛산 캐스카이, 르노 트윙고, 폭스바겐 파사트의 7개 모델 중에서 폭스바겐의 파사트가 올 해의 차로 선정됐다.

유럽 주요 업체의 전시 중에서는 올해의 차를 배출한 폭스바겐과 신형 R8을 전시한 아우디의 전시가 눈에 띈다. 이외에는 역시 벤츠와 BMW, 푸조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 업체들의 전시는 우리나라 업체와도 비슷하게 해치백, 왜건, SUV 등 유럽 시장에 맞춰 이뤄졌다. 주요 콘셉카들이 소형 시티카인 점도 흥미롭다.



◆폭스바겐

CES 2015에서 폭스바겐은 기억 주차, 앱커넥트, 제스처 컨트롤, 무선충전의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번 전시에서도 앱커넥트와 제스처 콘트롤을 만나 볼 수 있다.

앱커넥트는 이미 여러 신차에 적용돼 있었다. 앱커넥트는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CCC의 미러링크를 모두 포함해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스처 콘트롤은 전시용 데모 작품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폭스바겐은 다양한 파사트 모델뿐만 아니라, 스포츠 쿠페 콘셉 GTE 등의 콘셉카도 선보였다. 특히 파사트는 디자인, 품질, 안전성, 넓은 실내 공간, 손쉬운 조작성, 유용한 운전자 보조 장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우디

아우디 전시의 핵심은 역시 신형 R8이다. V10, V10플러스, 이트론의 세가지 엔진 모델을 가지는 슈퍼카 R8은 그동안 아우디가 선보였던 다양한 IT 기술과의 접목도 강조한다. 아우디의 콘셉카 프로로그 아반트는 고급 모델을 지향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프로로그 아반트는 1.6 리터카로써의 좋은 연비와 레이저 LED와 내부 디자인도 특징이다. 





◆벤츠와 BMW

메르세데스-벤츠는 레이싱용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3와 럭셔리 세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Maybach) S600 폴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메르세데스-AMG GLE 등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를 전시를 했다.



BMW는 신 모델인 200d GT를 공개했다. 220d GT의 차체는 작지만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3열 시트 장착으로 2+3+2 좌석을 보유해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좌석 밑 수납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푸조

푸조 208은 CO2 배출량 2020년 기준인 95g/km를 훨씬 넘는 79g/km를 자랑한다. 또한, 푸조 커넥트와 미러링크 기반 스마트폰 연동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 





◆일본 업체들의 전시

도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의 전시에서는 해치백, SUV, 왜건형 중심의 전시가 이뤄졌다. 도요타의 전시에서는 연료 전지 자동차 미라이가 눈길을 끈다.

소형 자동차 아이고 등의 전시도 있었다. 닛산 스웨이, 인피니티 QX 30, 렉서스 LF-SA는 모두 소형 시티카를 표방하는 콘셉카이다. 최근, 유럽의 소형차 열풍과 일본의 소형차 인기도 짚어 볼 필요가 있다. 혼다는 시빅 R 타입을 새로 선보였다. 전시의 많은 부분을 시빅이 차지하는 점도 흥미롭다. 



◆한 해 시장을 가늠해 보는 2015 제네바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한 해 시장, 특히 유럽 시장의 한 해 시장을 전망해 볼 수 있는 좋은 전시이다. 제네바 모터쇼는 소형차, 스마트카에서 고급 슈퍼카까지를 만나 볼 수 있지만, 주요 이슈는 역시 소형차와 스마트카에 맞춰져 있다. 올 제네바 모터쇼는 유로6와 2020년 연비/환경 규제의 큰 틀에서 소형자, 해치백, SUV 등에 대한 많은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형 업체 중심의 시장 재편과 IT 기술 융합에 따른 시장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고 있다. 2015 제네바 모터쇼의 전시를 기점으로 외국 주요 업체들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업체들의 올 한 해 선전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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