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및 통신 전시회인 MWC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2019년 MWC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라는 명칭을 버리고, MWC라는 약어만을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기존 이동통신 기술을 넘어서, 이동하는 사물과 정지된 사물을 모두 연결하는 거대한 스마트시티 연결을 목표로 했다. MWC의 소개에도 이동통신(Mobile Communication)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고 '연결(Connectivity)'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MWC는 지난 해 MWC22부터 다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IT 3대 전시회로 불리는 CES, MWC, IFA 중에서 CES 만이 프리미엄 전시회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유럽 가전 전시회인 IFA의 위상이 매우 낮아졌고, MWC의 위상도 낮아진 상황이다.
MWC 측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내일의 기술을 여는 현재의 속도'를 제시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기술과 시장의 빠른 변화와 이 변화를 주도하는 5G의 역할을 강조한 키워드이다. MWC 측은 올해 8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하여, MWC22의 6만 명 보다 3분의 1 늘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MWC19의 11만 명에 비해서는 적지만 통신 및 ICT 융합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MWC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MWC23 주요 기조 연설 발표 업체 [사진=정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