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Embedded System Lab
[AI 서울 2022] 정구민 국민대 교수 "자율주행 대중화, 도시 정밀 모델링 필수"
사진=양재 AI 허브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는 3일 AI 양재허브가 개최한 'AI 서울 2022'에 참석해 "자율주행 대중화를 위해 도시 정밀 모델링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해 주목된다. 정 교수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전자공학 전문가로, 현재 휴맥스와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정 교수는 세션을 맡아 "기존 차선 중심의 자율주행이 점차 벗어나고 있고, 360도의 모든 부분을 AI가 체크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구글이 완전자율주행 대중화를 천명한 시기가 이미 지났을 만큼 실제 도시 내 상용화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트렌드는 측면 라이다 2개를 통해 주변 차량과의 상호 작용하는 것"이라며 "이는 결국 AI 기술 고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차량이 생활 공간이 된다면 생활 공간으로서 새로운 의미를 띌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자율주행 차량이 주변 차량의 의도까지 파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 교수는 "최근 공개된 현대차와 폭스바겐 자율주행차의 경우, 도심 자율주행을 위한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에 자율주행차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의 좌회전 사고 등 도심 내 자율주행 사고도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 "결국 앞으로 도시 정밀 모델링과 360도 센서 고도화, 주위 차량 움직임 파악 등 상호작용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정 교수는 "테슬라 AI 데이를 분석해보면, 도시를 파악할 수 있는 정밀 모델링, 즉 예측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이스라엘 모빌아이는 3대 대륙, 10개 도시 외에도 올 4월에 마이애미와 슈튜트카르트를 주요 도시로 포함시켰고 차량 도착 후 불과 2주만에 마이애미 자율주행을 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