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Embedded System Lab
강남 한복판에서 기사 없는 자율 주행 택시 타볼 수 있다
현대차 4단계 ‘로보라이드’ 이르면 내달 무료 시범운행
현대차가 이르면 다음 달, 서울 강남구에서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라이드’ 시범 운행에 나선다. 로보라이드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진들이 전기차 ‘아이오닉5′를 라이다·레이더·카메라 같은 센서를 달아 개조한 ‘자율주행 4단계’ 차다. 강남대로·테헤란로가 포함된 20k㎡ 구역 내에서 어디서든 호출 앱으로 로보라이드를 부르면 무료로 타볼 수 있다. 로보라이드는 스스로 신호를 지키며 좌회전·우회전을 하고,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오면 멈추는 등 돌발상황도 스스로 대처한다. 비가 오는 날(강수량 4㎜ 이내)이나 캄캄한 밤에도 달리고, 안전을 고려해 시속 70~80㎞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2년간 주행 데이터를 축적해 이르면 내년 말 유료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4단계 기술이 상당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현재 업체들은 악천후나 야간 주행, 복잡한 도심 주행에서의 실수를 줄이고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류정 기자 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2/03/28/65LLS4QDSZHFPKVVKWPZQN73QY/